PROUSCENT

비즈니스 모델 소개

BM 활동시기

팀원(4명)

BM 기획서(파일 첨부)

2022.06 ~

최주연, 김민선, 김찬희, 장현서

PROUS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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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자들은 과거를 반복하기 마련이다.” -George Santayana

여러분은 평소 우리의 역사에 얼마나 관심이 있으신가요?

‘역사’라는 말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학창시절의 암기 위주 공부가 떠오르며 질색하시는 분들이 태반일거라고 생각합니다. Z세대는 역사 공부가 필요하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시간을 내서 다른 활동을 찾아볼 만큼의 여유와 관심이 없고, 역사 공부에 큰 진입장벽을 느끼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역사를 안다는 것은 단순히 과거를 아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역사, 특히 근현대에 일어난 사건들은 현재 우리의 삶과도 직결되어 있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역사를 알 때 비로소 우리 사회의 문제 원인을 찾고, 문제에 대한 스스로의 주관을 가지며, 문제들을 해결하여 미래로 나아갈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적 이유 외에도 역사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고난을 극복하고,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힘을 부여하고 삶의 방향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가치입니다.

프루센트는 역사에 대한 Z세대의 부담과 거부감을 완화함으로써 역사가 일상에 녹아들 수 있는 즐거운 배움이라는 것을 알릴 것입니다.

과거의 이야기와 현재의 우리, 그리고 이를 연결하는 ‘프루센트’를 통해 사용자는 현재의 시점에서 과거를 바라보고 기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시간을 기억한다는 것은, 현재, 나아가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프루센트는 우리가 역사를 통해 과거 세대를 이해하고, 현재 세대의 문제를 해결하며, 나아가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사회를 구성하기를 바랍니다.

sᴏᴄɪᴀʟ ᴍɪssɪᴏɴ

SDGs #16 - PEACE, JUSTICE AND STRONG INSTITUTIONS (평화와 정의 제도)

: 청년세대의 역사 관심 및 인식 제고를 통한 평화롭고 포용적인 사회 증진

SDGs #08 - DECENT WORK AND ECONOMIC GROWTH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

: 소규모 수공예 공방과의 협업을 통한 국내 공방들의 영향력 및 인지도 확대

sᴏᴄɪᴀʟ ᴘʀᴏʙʟᴇᴍ

역사 인식이 부족한 청년 세대

문제 인식

2013년 6월 행정안전부가 중고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 안보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6.25 전쟁이 몇 년도에 일어났는지 아십니까?’라는 질문에 청소년의 52.7%가 ‘모른다’고 답하였습니다.

또 2012년 강원 양구고 동아리 ‘위안부 문제 연구회’가 전국 17개 고등학교 5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위안부 문제에 대한 고교생 의식조사⌟에 따르면 86%의 응답자가 “전혀 모르거나 잘 알지 못한다”고 답했고 34%는 “일본군 강제위안부 문제에 대한 홍보자료를 한 번도 접해보지 못했다.”라고 응답한 바 있습니다.

그후로 10여년이 지난 지금, 당시의 청소년세대가 2030 청년세대로 자라났습니다. 엠브레인이 실시한 ⌜우리나라 역사(근현대사) 및 역사 교육 관련 인식 조사(2020년)⌟에 따르면 다른 연령대(1・2차 베이비붐, X, Y세대)에 비해 Z세대의 역사 관심도가 확연히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응답자들이 역사에 관심이 없는 이유로는 ‘역사는 왠지 어렵다는 느낌이 들어서(45.9%)’,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 것도 바쁘기 때문에(45.0%)’, ‘역사 자체가 재미 없고 지루해서(27.9%)’ 등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문제 검증

타겟층인 20대 남녀를 대상으로 일대일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답변자들은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대해 자신있게 대답하지 못했으며, 독립운동가와 친일 잔재 청산 여부 등에 대해 역시 잘 알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희는 이를 통해 역사에 대한 Z세대의 관심 증대가 절실함을 느꼈습니다.

왜 문제인가?

Z세대는 우리나라의 미래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 세대입니다. 하지만 과거를 알지 못하는 이들의 미래는 위태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현대의 수많은 사회 문제는 역사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역사 교육 전문가인 고등학교 역사과 교사 A씨는 인터뷰에서 “독립운동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대학 독립유공자 후손 특별 전형에 대해 자신만의 주관을 가지고 논리적 찬반을 내릴 수 없고, 해당 문제와 연관된 우리나라의 교육과 계층에 관한 깊이 있는 시각을 갖지 못하게 된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동북공정 문제, 독도 문제 등과 같은 국가 간 이권 문제에 관한 역사 지식이 없다면 주변국의 이권 침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것 역시 당연합니다.

단순히 ‘과거’를 아는 것 뿐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고,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역사에 대한 관심 및 인식은 필수적입니다.

국내 소규모 수공예 공방의 침체

문제 인식

국내 공예문화산업은 다양한 형태로 명맥을 이어왔지만 생활용품 시장 등을 중심으로는 중국 등의 저가 대량생산 제품보다 낮은 가격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뉴시스, 2020.06.02.) 또 공예 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노동생산성이 낮고, 산재된 개별공방 형태라 경쟁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문화체육관광부 공예문화산업 진흥계획(2018~2022))

문제 검증

소규모 캔들 공방을 운영 중인 30대 여성과의 인터뷰를 통해 실질적으로 현업 종사자들도 가격 경쟁력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자신들이 생산한 제품의 질에 대해서는 명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왜 문제인가?

국내 수공예 문화 산업 침체는 결과적으로 디자인의 획일화와 제품의 질 하락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동시에 지역 사회 내 수공예 공방이 사라지게 되면 이는 지역 사회에 문화적, 경제적으로 악영향을 주게 되기도 합니다. 반면 소규모 수공예 공방이 활성화된다면 우리의 문화 및 기술을 확산시킬 수 있는 좋은 매개가 될 수 있습니다.

수공예 산업의 전체 종사자 중 여성 종사자의 비율은 51%로, 전체 산업군의 우리나라 여성 종사자 약 43%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또한 공예산업 운영자의 51.6%가 60대 이상으로, 소규모 수공예 공방은 노동 약자라 분류되는 여성 및 중장년층들이 상대적으로 창업하기 좋다는 장점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접근성이 비교적 높은 소규모 공방 창업을 통해 이들의 경제적 자립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2019 공예산업실태조사)

이러한 공방이 점차 경쟁력을 잃게 된다면 이는 곧 공방 창업을 어렵게 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고, 해당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 소외 계층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낮추는 동시에 우리 나라의 문화 및 기술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단순 노동 취약 계층의 일자리 보호 뿐 아니라 문화 및 기술 보호 및 발전의 측면에서도 국내 소규모 수공예 공방들의 존립이 필요합니다.

sᴏʟᴜᴛɪᴏɴ

타겟의 감성에 맞는 아이템으로 역사와 Z세대의 거리감을 좁히자!

암기 위주의 공부라는 부정적인 기억으로 인해 Z세대는 역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함은 알고 있지만, 여전히 거리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회적 문제에 대한 기존의 해결책

기존에도 역사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한 제품들이 있었지만, 대부분은 디자인의 심미성에만 집중하여 역사적 사실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거나, ‘역사적 가치의 전달’이라는 기능만 신경 써 디자인적 매력이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실질적인 역사 인식 개선 효과가 없거나, 디자인적 매력의 부족으로 역사에 관심이 없는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하지 못해 그 가치를 더 널리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사회적 가치 달성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의 목표

따라서 PROUSCENT는 Z세대의 역사 인식 개선을 위해 다음과 같은 두가지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1. 디자인・내용적 요소가 역사에 관심 없는 Z세대가 보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구매 욕구를 자극할 수 있도록

2. Z세대가 역사를 공부로 여기지 않고 일상에 스며들 수 있는 소재이면서 제품 사용을 통해 ‘우리 역사가 이렇게 재미있고 흥미롭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내용을 담도록

이에 대한 저희의 솔루션은 바로 공간 향 제품의 일종인 인센스 세트 입니다.

왜 인센스인가?

후각은 기억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감각으로, 중간 단계 없이 뇌로 직접 정보를 전달합니다. 때문에 냄새는 감정과 기억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무의식적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죠.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주인공은 홍차에 적신 마들렌의 냄새를 맡고 어린 기억을 회상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유래된 ‘프루스트 현상’은 냄새를 통해 과거를 기억하는 것으로, 저희는 여기에서 제품의 모티브를 얻게 되었습니다.

후각을 활용한 아이템을 통해 암기를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역사적 사실을 인식하고, 무의식중에 기억에 남도록 하여 역사와의 거리감을 좁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선정한 페이퍼 인센스는 인센스의 일종으로, 태워서 사용할 때 향을 발산하며 냄새를 제거하여 공간을 향기롭게 하는 아이템입니다.

역사 인식 개선의 주 타겟은 역사와 그 의미에 관한 관심이 비교적 부족하기 때문에, 이들의 역사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제품 자체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Z세대는, 유행에 민감하고 SNS를 사용하는 트렌드리더로,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에 관심을 가집니다. 그리고 동시에 자신들만의 감성을 충족시키는 예술적이면서 감각적인 제품을 원합니다.

인센스의 본 목적 중 하나는 치료로, 인센스 사용자는 제품을 태울 때 발생하는 향과 연기를 통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디자인의 홀더, 트레이와의 조합으로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됩니다.

Z세대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인센스는 역사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타겟층에게 접근하기 좋은 소재입니다.

PROJECT #1 - 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인함, 독립운동

일상의 향으로 가치를 전달하는 역사 인식 개선 프로젝트의 첫 번째 테마는 독립운동입니다. 독립운동은 참담한 상황 속에서도 자유와 회복을 갈망하며 뜨겁게 투쟁한 우리 민족의 정신 그 자체로, 이를 기리고 기억하는 것은 각자의 고난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현재의 우리에게 공감할 수 있는 삶의 방향이자 지지대가 될 것이기 때문에 독립운동을 가장 먼저 다루게 되었습니다.

독립운동의 정신을 가장 잘 함축하는 동시에 Z세대의 감성을 저격하는 형태로 디자인하기 위해 ‘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인함’이라는 꽃말을 가진 캐모마일을 모티브로 하여 프로토타입을 제작하였습니다. 이는 독립운동의 의미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사용자인 Z세대가 현대 사회를 살아가며 잊지 말아야 할, 역사에 대한 관심과 삶에 대한 동력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모두 담고 있습니다.

제품의 향 역시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에 부합하면서 제품이 주는 시각적 이미지와 부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우디향을 블렌딩한 캐모마일 향을 통해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으면서도 독립운동이라는 주제를 너무 가볍게 여기지 않도록, 동시에 일상에서 사용하기에 너무 부담스럽지 않도록 하였습니다.